일본 JR 요네사카선 폭우 피해로 4년째 운휴… 버스 전환 추진에 주민 반발

2022년 8월 집중호우로 일부 구간이 끊긴 일본 JR 요네사카선(米坂線)의 복구 방식을 놓고 지역사회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니가타현의 일부 지자체는 철도 대신 버스로 교통편을 마련하는 방안을 사실상 받아들였지만, 주민단체는 철도를 다시 운행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는데요. 2026년 10월 24일 FNN은 이 같은 주민들의 반발과 복구 논의를 전했습니다.

버스 전환은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니가타현 측은 버스 운행 방식과 비용을 검토하는 단계이며, 노선의 반대편에 있는 야마가타현 측도 철도 복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 JR 요네사카선 폭우 피해로 4년째 운휴… 버스 전환 추진에 주민 반발

폭우로 끊긴 요네사카선, 4년째 이어진 운휴

요네사카선은 야마가타현과 니가타현을 잇는 JR동일본의 지방 철도 노선입니다. 2022년 8월 집중호우로 시설이 피해를 입은 뒤 일부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이후 대체 버스가 교통수단 역할을 해 왔지만, 철도를 원래대로 복구할지, 버스를 중심으로 새로운 교통체계를 마련할지를 놓고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이 문제는 단순히 열차를 다시 운행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앞으로 노선을 이용할 인구와 승객 수, 유지·운영비, 주민 이동권을 함께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JR동일본은 이용 실적과 인구 감소 전망 등을 근거로 회사가 단독으로 철도 운영을 계속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왔습니다.

니가타현 지자체가 버스 전환을 받아들인 이유

2026년 9월 니가타현의 무라카미시와 세키카와촌은 JR의 지속적인 관여 등 일정한 조건을 전제로 버스 전환을 사실상 용인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철도 복구만을 기다리기보다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을 구체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판단이 배경에 있습니다.

10월 22일에는 니가타현과 두 지자체, JR 관계자가 실무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버스의 노선과 운행 횟수, 정류장 위치, 비용 부담 등이 주요 검토 과제로 제시됐습니다. 지자체들은 버스 전환으로 인해 지역에 실질적인 재정 부담이 생기지 않도록 JR의 역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니가타현 측은 2027년 3월 말까지 지역 차원의 방침을 정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버스 운행이 그때 시작된다는 뜻도, 철도 폐지가 이미 확정됐다는 뜻도 아닙니다.

주민단체는 왜 철도 복구를 요구할까

주민단체인 ‘요네사카선 조기 복구와 지역 활성화를 생각하는 모임’은 니가타현에 철도 복구를 요구했습니다. 단체는 철도가 많은 승객을 한꺼번에 수송하고 정해진 시간에 운행할 수 있으며, 다른 철도 노선과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자체장의 버스 전환 수용 의사를 곧바로 주민 전체의 뜻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주민단체의 입장은 먼저 재해로 손상된 철도를 복구하는 방안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만 주민단체의 의견이 지역 주민 모두의 생각을 대표한다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현재 확인된 것은 지자체의 방향과 주민단체의 요구가 다르다는 사실이며, 실제 지역 여론을 판단하려면 폭넓은 의견 수렴이 필요합니다.

야마가타현은 철도 복구 가능성을 남겨둬

요네사카선은 한 현 안에서 끝나는 노선이 아니기 때문에 니가타현 측의 결정만으로 전체 복구 방식을 확정하기 어렵습니다. 10월 20일 야마가타현과 연선 지자체들은 BRT와 일반 버스를 활용한 교통서비스를 구체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BRT는 버스를 활용하면서 정시성이나 이동 편의를 높이도록 설계한 교통체계입니다. 다만 모든 BRT가 철도와 같은 속도나 수송 능력을 갖추는 것은 아니며, 실제 성능은 전용 도로와 정류장, 운행 방식에 따라 달라집니다.

야마가타현 측은 버스의 가능성을 검토하면서도 철도 복구라는 선택지를 성급하게 제외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결국 양쪽 지역이 어떤 교통수단을 선택하고 어떻게 연결할지가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버스로 바뀌면 주민 생활은 어떻게 달라질까

버스 전환이 현실화하면 기존 철도역 외의 장소에 정류장을 둘 수 있고, 주민 생활권에 맞춰 경로를 조정할 여지가 있습니다. 반면 도로 교통 상황에 따라 소요 시간이 달라질 수 있고, 다른 철도로 갈아타는 편의도 새롭게 설계해야 합니다.

따라서 철도와 버스 가운데 어느 쪽이 무조건 유리하다고 결론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실제 운행 횟수, 첫차와 막차, 통학·통원 시간대, 환승 거리, 요금과 운영 재원까지 비교해야 주민에게 미치는 영향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런 세부 조건은 아직 협의 대상입니다.

복구 방식 확정 전까지 남은 과제

10월 25일 현재 확인된 것은 니가타현 측이 버스 전환을 중심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야마가타현 측도 버스와 BRT를 검토하되 철도 복구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는 점입니다. 주민단체는 철도 복구를 요구하며 지자체의 입장만으로 주민의 의사가 결정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앞으로는 JR의 비용 부담과 버스 서비스 수준, 두 현의 조정, 주민 의견 수렴이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요네사카선이 최종적으로 버스로 대체된다고 확정된 단계는 아니라는 점을 구분해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 자료: FNN · 교도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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