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데이팅 앱에서 만난 여성 따라갔다가 14만 엔 피해! 가짜 술집의 수법은?

일본 도쿄에서 데이팅 앱으로 알게 된 여성을 따라 술집에 갔다가 거액의 술값을 요구받은 사건이 알려졌습니다. 일본 경찰은 2026년 6월 20대 남성을 가짜 술집으로 유인해 현금 약 14만 엔을 빼앗은 혐의로 남녀 4명을 체포했습니다. 10월 23일 FNN과 TBS 등 일본 언론이 사건 내용을 보도했는데요.

여성이 먼저 술자리를 제안하고, 일행이 점원처럼 행동하며 비용을 부풀린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특히 피해 남성이 현금이 부족하다고 하자 대출까지 받도록 압박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다만 이 내용은 수사기관이 파악한 혐의와 언론 보도를 토대로 한 것이며, 체포된 사람들의 유죄가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일본 데이팅 앱에서 만난 여성 따라갔다가 14만 엔 피해! 가짜 술집의 수법은?

데이팅 앱에서 시작된 만남, 도쿄의 가짜 술집으로

사건은 2026년 6월 도쿄도 도시마구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는 20대 남성으로, 데이팅 앱을 통해 알게 된 여성에게 함께 술을 마시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남성은 여성을 따라 술집처럼 꾸며진 장소로 이동했는데요.

경찰 조사에 따르면 그곳은 정상적인 술집이 아니라 임대 공간을 빌려 술집처럼 운영한 장소였습니다. 여성과 함께 있던 남성들은 각각 주방 직원과 홀 직원 역할을 맡아 실제 영업장처럼 보이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FNN은 체포된 사람 가운데 24세 여성이 앱을 통해 피해자를 유인했고, 27세와 36세 남성이 점원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이 사전에 역할을 나누어 피해자를 속였는지 등 구체적인 범행 경위는 수사 결과를 통해 판단해야 합니다.

술 마시는 게임 뒤 14만 2,000엔 청구

보도에 따르면 술자리에서 여성은 게임을 제안했습니다. 게임에서 진 사람이 술을 마시는 방식이었고, 피해 남성은 이 과정에서 수십 잔의 술을 마시게 됐다고 합니다. 약 두 시간이 지난 뒤 남성에게 제시된 계산서는 14만 2,000엔이었습니다.

평범한 만남으로 생각하고 방문한 장소에서 예상하지 못한 고액 청구를 받은 것입니다. 다만 실제로 어떤 술을 몇 잔 주문했는지, 각각의 가격이 어떻게 정해졌는지는 현재 공개된 보도만으로 모두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정상적인 요금 안내나 합의에 따라 돈을 받은 것이 아니라, 피해자를 위협해 돈을 지급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술값이 비쌌다는 사실만으로 이번 사건의 혐의가 성립하는 것은 아니며, 돈을 내도록 압박한 정황이 중요한 수사 대상입니다.

현금이 부족하자 소비자금융 대출까지 압박

피해 남성은 현금이 부족했지만 바로 자리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FNN에 따르면 점원 역할을 한 남성이 피해자를 현금자동입출금기(ATM)로 데려가 계좌에 남아 있던 돈을 지급하게 했습니다.

이후에도 금액이 부족하자 소비자금융업체에서 돈을 빌려서라도 내라는 취지로 위협했다는 것이 경찰이 파악한 내용입니다. FNN의 상세 보도에는 남성이 현장에서 10만 1,000엔을 빌려 건넸다는 설명이 나옵니다. 다른 방송사들은 계좌에서 약 3만 엔, 대출로 약 10만 엔을 지급했다고 요약했습니다.

보도마다 반올림한 금액과 세부 내역에 차이가 있지만, 총 피해액은 약 14만 엔으로 공통적으로 전해집니다. 14만 2,000엔은 청구서에 적힌 금액이며 실제 지급액과 동일하다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남녀 4명 체포, 유사 피해도 수사

경시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남녀 4명을 공갈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FNN과 ANN 보도에 따르면 남성 용의자 2명은 혐의를 일부 부인했습니다. 여성 용의자 등 나머지 2명은 사건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도쿄에서 비슷한 방식의 피해가 여러 건 확인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다만 추가 피해 사건에 체포된 4명이 실제로 관여했는지는 계속 조사 중입니다. 이번 체포만으로 모든 유사 사건의 범행이 입증됐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또한 사건에 사용된 데이팅 앱의 구체적인 서비스명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특정 앱의 모든 이용자나 만남을 위험한 것으로 일반화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일본에서 비슷한 상황을 피하려면

이번 사건은 온라인에서 만난 상대가 처음부터 술집이나 특정 가게를 강하게 지정할 때 주의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과는 위치와 가격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공개된 장소를 선택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특히 가게 이름이나 주소를 알려주지 않거나, 메뉴판과 가격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는 경우에는 무리해서 따라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술 마시는 게임을 강요하거나 계산 전에 예상하지 못한 요금을 요구한다면 상황을 가볍게 넘기지 않아야 합니다.

협박을 받거나 강제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자신의 안전을 우선하고 일본 경찰 긴급전화 110번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 일본어 소통이 어렵다면 주변 사람이나 숙소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상대방과 직접 몸싸움을 벌이거나 위험한 장소에서 무리하게 대응하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만남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강요와 위협 여부

데이팅 앱은 일본에서도 사람을 만나는 여러 방법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앱을 이용했다는 사실이 아니라, 만남을 빌미로 특정 장소에 유인하고 고액의 금전을 요구하면서 대출까지 강요했다는 혐의에 있습니다.

10월 24일 현재 확인된 내용은 6월에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4명이 체포됐으며, 경찰이 추가 피해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수사 과정에서 사실관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앞으로의 경찰 발표와 재판 결과를 구분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 자료: FNN · 나고야TV · ABEM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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