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4인조 걸스 록밴드 SCANDAL(스캔들)이 20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전국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2026년 10월 22일 도쿄 에비스의 라이브하우스 LIQUIDROOM에서 첫 공연을 열었는데요. 이번 투어는 일본의 47개 도도부현을 돌며 총 52회 공연하는 대규모 일정입니다.
밴드는 2027년 8월 21일 활동을 종료할 예정입니다. 다만 47개 지역을 순회하는 투어가 끝나는 날과 밴드의 마지막 공연 날짜는 다릅니다. 전국 투어는 2027년 5월 1일까지 진행되며, 활동 종료일인 8월 21일에는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별도의 마지막 단독 공연을 열 계획입니다.

20주년을 맞은 SCANDAL, 활동 종료 결정
SCANDAL은 2006년 8월 21일 결성된 일본의 여성 4인조 밴드입니다. 멤버는 HARUNA(보컬·기타), MAMI(기타·보컬), TOMOMI(베이스·보컬), RINA(드럼·보컬)로 구성돼 있습니다. 오랜 기간 멤버 교체 없이 활동하며 일본 록 음악 팬들에게 친숙한 팀으로 자리 잡았죠.
2026년 8월 21일에는 결성 20주년을 기념해 오사카성 홀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했습니다. 그리고 사흘 뒤인 8월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7년 8월 21일을 끝으로 SCANDAL의 활동을 종료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10월 23일 보도는 새롭게 활동 종료를 발표한 소식이 아니라 이미 예고한 마지막 투어가 실제로 시작됐다는 소식입니다.
네 멤버가 직접 밝힌 활동 종료 이유
멤버들은 공식 메시지에서 20년 동안 일본과 세계 여러 곳을 여행하고 수많은 사람을 만난 경험을 돌아봤습니다. 네 사람이 밴드로서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해냈다는 실감이 들었다는 것이 활동 종료 결정의 핵심 설명입니다.
오랫동안 함께한 밴드의 마지막을 정하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네 사람이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눈 끝에 결론에 도달했다고도 전했습니다. 멤버 간 불화나 건강 문제 때문에 해산한다는 설명은 공식 발표에 없습니다. 따라서 별도로 확인되지 않은 갈등설을 활동 종료 이유로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멤버들은 마지막 1년 동안 공연 하나하나와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며 네 사람의 음악을 들려주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이는 갑작스러운 활동 중단보다는 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마지막 장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으로 읽힙니다.
도쿄 LIQUIDROOM에서 마지막 투어 개막
마지막 전국 투어의 이름은 ‘SCANDAL FINAL TOUR 2026-2027 「SCANDALの47都道府県ツアー」’입니다. 첫 공연은 10월 22일 도쿄 에비스 LIQUIDROOM에서 열렸습니다. JOYSOUND 음악뉴스는 이 공연이 밴드의 17년 만의 LIQUIDROOM 공연이라고 전했습니다.
첫날 무대에서는 초기 곡부터 최근 곡까지 여러 시기의 음악을 함께 선보였습니다. 20년의 활동을 한 번에 돌아볼 수 있는 구성인 셈인데요. 밴드는 이번 투어를 통해 전국 팬들에게 직접 음악을 전한다는 계획입니다.
10월 24일에는 아오모리, 25일에는 아키타, 27일에는 이와테, 28일에는 미야기 공연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후 홋카이도와 간사이, 주고쿠, 시코쿠, 규슈 등 일본 각지를 순회하며 2027년 봄까지 공연이 이어집니다.
47개 도도부현, 총 52회 공연의 의미
일본의 도도부현은 한국의 광역자치단체에 비슷한 지역 구분으로, 도쿄도와 홋카이도, 오사카부·교토부, 나머지 현을 합쳐 47개입니다. 이번 투어는 이 47개 지역을 모두 찾아가는 일정으로 구성됐습니다.
공식 일정에 따르면 2026년 10월 22일부터 2027년 5월 1일까지 총 52회 공연이 예정돼 있습니다. 47개 지역보다 공연 횟수가 많은 것은 일부 지역에서 여러 차례 무대를 열기 때문입니다. 특히 마지막 일정은 2027년 4월 30일과 5월 1일 도쿄 Zepp DiverCity에서 열립니다.
이번 순회공연은 밴드의 두 번째 47개 도도부현 투어이기도 합니다. 주요 대도시만 찾는 공연과 달리 여러 지방의 라이브하우스를 방문한다는 점에서 지역 팬들에게도 마지막으로 가까이서 밴드를 만날 기회가 됩니다.
전국 투어 마지막과 활동 종료일은 다르다
공식 일정에서 2027년 5월 1일은 47개 도도부현 투어의 최종일입니다. 그러나 SCANDAL의 활동 종료일은 그보다 약 석 달 뒤인 2027년 8월 21일로 발표됐습니다.
이날은 밴드 결성 21주년이 되는 날인데요. SCANDAL은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마지막 단독 공연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2027년 5월 해산’이라고 표현하면 공식 일정과 맞지 않습니다. 전국 투어의 마지막 공연과 밴드 전체 활동의 마지막 공연을 구분해야 합니다.
공연 일정이나 입장권 판매 상황은 날짜별로 다를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관람을 계획한다면 공식 라이브 일정과 예매처 안내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20년을 함께한 네 사람이 남기는 마지막 무대
SCANDAL은 결성 이후 일본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공연하며 꾸준히 활동해 왔습니다. 특히 네 멤버가 오랫동안 같은 구성으로 음악을 이어왔다는 점은 이번 활동 종료 발표를 더욱 특별하게 만듭니다.
마지막 전국 투어는 단순한 고별 공연을 넘어 20년 동안 밴드를 응원한 팬들과 다시 만나는 여정이 될 전망입니다. 현재 확인된 일정은 2027년 5월 1일까지 전국 52회 공연을 진행하고, 8월 21일 요코하마 아레나 공연으로 활동을 마무리한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추가 공연이나 세부 운영 내용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관람을 준비하는 팬들은 공식 발표를 기준으로 최신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 자료: SCANDAL 공식 팬클럽 · SCANDAL 공식 홈페이지 · 빅터 엔터테인먼트 · JOYSOUND 음악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