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가대와 나가사키대에 폭파 협박 이메일… 학생들 긴급 대피!

일본 규슈 지역의 국립대학 두 곳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협박 이메일이 잇따라 도착해 경찰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사가대학교에서는 수업 중이던 학생과 교직원이 긴급 대피하고 일부 수업이 중단됐습니다. 나가사키대학교에도 같은 날 협박 메일이 도착했지만, 대학은 경찰과 협의한 뒤 일괄 대피 조치는 하지 않았습니다.

두 대학 모두 수상한 물건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부상자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날짜는 2026년 10월 26일이고, FNN이 두 대학의 상황을 종합해 보도한 시점은 다음 날인 27일 오후 9시 3분입니다. 실제 폭발물이 발견된 사건이 아니라 폭발물 설치를 주장하는 협박 메일이 접수된 사건이라는 점을 구분해야 합니다.

일본 사가대와 나가사키대에 폭파 협박 이메일... 학생들 긴급 대피!

사가대학교에 도착한 폭파 협박 이메일

사가현 사가시에 있는 사가대학교에는 10월 26일 오전 건물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이 도착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대학 측은 오전 10시 30분쯤 110번으로 신고했습니다. 일본의 110번은 경찰 긴급 신고 전화입니다.

대학과 경찰은 안전을 확인하기 전까지 학생과 교직원을 건물 밖으로 이동시켰습니다. 오전 11시쯤부터 경찰과 대학 직원들이 대피를 유도했고, 강의 중이던 학생들도 교실을 떠나야 했습니다. 일부 학생은 경찰관이 직접 교실에 들어와 대피를 요청했다고 현지 언론에 설명했습니다.

혼조 캠퍼스 수업 중단과 경찰 수색

사가대학교 혼조 캠퍼스에서는 이날 예정된 수업이 중단됐습니다. 경찰은 건물을 차례로 확인하며 폭발물이나 의심스러운 물건이 있는지 살폈습니다. 수색은 오후 2시쯤 종료됐고, 수상한 물건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사가대학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협박 메일 수신과 대피 조치를 알렸습니다. 학교 측은 경찰에 상담한 뒤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학생과 교직원을 캠퍼스 밖으로 대피시켰으며, 일부 과목을 제외하고 수업을 중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경찰의 건물 확인이 끝나 안전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언론에서는 혼조 캠퍼스의 모든 수업이 중단됐다고 전했지만, 대학 공식 발표는 일부 과목을 제외하고 휴강했다고 표현합니다. 따라서 대학 전체의 모든 강의가 예외 없이 취소됐다고 단정하기보다는, 혼조 캠퍼스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수업 중단이 있었다고 이해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나가사키대학교에도 같은 날 협박 메일

인접한 나가사키현의 나가사키대학교에서도 10월 26일 오전 9시 50분쯤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메일은 분쿄 캠퍼스에 있는 국제관계 담당 부서로 전달됐으며, 발신자는 극단주의 단체인 이른바 ‘이슬람국가(IS)’의 전투원을 자칭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다만 메일 발신자가 실제 해당 단체와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메일의 수신 대상에는 다른 대학 등 100곳이 넘는 주소도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것이 모두 실제로 협박 메일을 받았거나 같은 방식으로 대응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나가사키대학교는 경찰에 신고했으며, 캠퍼스에서 수상한 물건이 발견됐다는 보고는 없었습니다. 사가대학교와 달리 경찰과 협의한 끝에 혼란을 피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일괄 대피를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두 대학의 대응이 달랐던 이유

같은 날 폭파 협박이 접수됐지만 두 대학의 현장 조치는 서로 달랐습니다. 사가대학교는 학생과 교직원을 대피시키고 건물을 수색했으며, 나가사키대학교는 경찰과 협의해 대규모 대피를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차이가 어느 한쪽의 대응이 잘못됐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폭발물 협박을 받았을 때의 조치는 메일 내용과 위험 평가, 현장 상황, 경찰의 판단 등을 바탕으로 결정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사건에서 두 대학이 각각 어떤 세부 위험 평가를 거쳤는지까지 공개된 것은 아닙니다.

특히 수상한 물건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 처음부터 협박이 허위였다고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 폭발물이 없었다는 수색 결과와 발신자가 어떤 의도로 메일을 보냈는지는 별개의 조사 대상입니다.

경찰은 발신자와 업무방해 여부 조사

현지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사가대학교에 도착한 협박 메일의 발신자를 추적하고, 대학 운영에 지장을 준 행위가 업무방해에 해당하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학생과 교직원이 대피하고 수업이 중단되는 등 실제 학사 운영에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두 대학에 보낸 메일이 같은 사람이나 집단의 소행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나가사키대학교 메일의 발신자가 특정 단체를 자칭했다는 이유만으로 실제 테러 조직이 관여했다고 해석해서도 안 됩니다. 용의자의 신원이나 범행 동기에 관한 공식 수사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대학 안전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

대학에서 폭발물 설치 협박이나 긴급 대피 안내를 받으면 먼저 학교와 경찰의 공식 지시에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장 상황을 확인하려고 통제 구역에 접근하거나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온라인에 퍼뜨리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이번 사건은 다행히 두 대학 모두에서 폭발물이나 부상자가 확인되지 않은 채 수색과 안전 확인이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사가대학교에서는 실제로 강의가 중단되고 학생들이 캠퍼스 밖으로 이동하는 등 큰 혼란이 발생했습니다. 앞으로 경찰 수사를 통해 협박 메일의 발신 경위와 두 대학 사건의 연관성이 밝혀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참고 자료: 사가대학교 · 사가TV · TV나가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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