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유명 쇼핑시설 나카노 브로드웨이에서 약 4,600만 엔 상당의 고급 손목시계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026년 10월 29일 저녁, 손님을 가장한 남성이 시계를 착용해 보겠다며 건네받은 뒤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일본 경시청은 절도 사건으로 보고 남성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같은 건물에서는 불과 두 달 전에도 별도의 고급 시계 절도 사건이 발생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시계점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사건은 10월 29일 오후 7시 55분 무렵 도쿄도 나카노구에 있는 상업시설 ‘나카노 브로드웨이’ 3층에서 일어났습니다. 피해 매장은 고급 시계 판매점 ‘가메키치(かめ吉)’로 알려졌습니다. 영업 중이던 매장에 들어온 남성이 직원에게 시계를 착용해 보고 싶다고 요청한 것이 사건의 시작이었습니다.
경찰과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남성은 건네받은 손목시계를 왼팔에 찬 상태에서 매장 밖으로 뛰어나갔습니다. 매장에 머문 시간은 약 8분이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직원들이 뒤쫓았지만 남성은 현장을 벗어났고, 매장 측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당시 매장에는 직원 두 명이 있었으며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도난당한 시계는 4,600만 엔 상당
도난당한 물품은 스위스 고급 시계 브랜드 오데마 피게(Audemars Piguet)의 손목시계 한 개로, 추정 가격은 약 4,600만 엔입니다. 이는 수사 당국과 언론이 전한 피해 추정액으로, 실제 판매 가격이나 보험 보상액이 확정됐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데마 피게는 고급 기계식 손목시계로 알려진 브랜드입니다. 다만 이번에 사라진 제품의 정확한 모델명이나 제조 연도, 고유번호 등은 확인된 보도만으로 특정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특정 인기 모델을 도난품으로 단정하거나 시계 사진을 사건의 실물처럼 소개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검은 옷 차림 남성 추적 중
경시청은 도주한 남성을 절도 혐의로 추적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남성은 검은색 계열의 재킷과 바지를 입고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일부 방송에서는 키가 약 180cm이고 위장무늬 모자를 썼다는 수사 정보를 전했습니다.
목격자 진술과 방송 보도에는 남성이 건물 지하 쪽으로 달아났다가 나카노역 방향으로 이동했다는 내용도 등장합니다. 다만 도주 경로의 세부 사항은 수사 과정에서 확인될 부분입니다. 10월 30일 오전까지 확인한 주요 보도에서는 이번 사건의 남성이 체포됐다는 발표가 없었습니다. 사건 이후 수사 상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두 달 전에도 같은 건물에서 고급 시계 절도
나카노 브로드웨이에서는 2026년 8월 25일에도 다른 시계점에서 고급 손목시계 네 개가 도난당했습니다. 당시 피해액은 총 약 2억 엔으로 보도됐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서는 칠레 국적 남성 두 명이 절도 혐의로 체포된 뒤 기소됐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습니다.
그러나 8월 사건과 10월 사건은 별개의 사건입니다. 발생 장소가 같은 쇼핑시설이라는 이유만으로 동일한 범행 조직이 연루됐다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이번 사건의 남성이 앞선 사건과 관련됐다는 수사 결과도 현재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반복된 피해가 눈길을 끌지만 두 사건의 연관성은 경찰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나카노 브로드웨이는 어떤 곳인가
나카노 브로드웨이는 도쿄 나카노역 인근에 자리한 복합 상업시설입니다. 애니메이션과 만화 관련 상품, 수집품뿐 아니라 중고 명품과 고급 시계를 취급하는 매장들이 모여 있어 일본인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고가의 시계를 비교하거나 실물을 살펴보려는 방문객도 찾는 장소입니다.
고급 시계 판매점은 고객이 제품을 직접 착용하고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이번 사건에서는 바로 그 시착 과정에서 시계가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사건 한 건만으로 특정 매장의 보안 체계에 구조적 결함이 있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구체적인 매장 관리 상황과 범행 수법은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합니다.
관광객이 알아둘 점과 향후 수사
이번 사건은 영업 중인 상점에서 벌어진 절도 사건으로, 일반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강도 사건이나 무차별 공격이 확인됐다는 뜻은 아닙니다. 현장 직원들의 부상도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방문객은 사건을 이유로 지역 전체를 위험한 장소로 단정하기보다, 현지 경찰의 안내와 시설 공지를 확인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경찰은 남성의 신원과 이동 경로, 도난 시계의 소재 등을 확인하는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0월 30일 오전 보도 기준으로는 용의자 검거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향후 체포나 시계 회수 등 새로운 사실이 발표되면 기존 보도와 구분해 업데이트할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 자료: TBS NEWS · FNN · 교도통신


